9년째 이어지고 있는 원창학원 신성회 정기훈련
선배는 환영하고 후배는 뒤따르며 함께 ‘서원’ 키워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간절한 서원을 담은 촛불이 원불교 영산성지 대각터를 환히 밝힌다. 학교법인 원창학원(이사장 황인철) 산하 5개 학교(원광중·원광여중·원광고·원광여고·원광보건고)가 10월 21~22일 영산성지 일대에서 ‘원창학원 신성회 정기훈련’(이하 신성회 정기훈련)을 열어 서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결제식과 함께 진행된 신입회원 봉고식에서는 새로운 신성회원이 된 각 학교 학생들이 불단에 올라 ‘서원을 키워나가겠다’는 다짐을 올렸다. 황인철 이사장과 법당 교무들은 20여 명의 새 신성회원들에게 ‘일원상 뱃지’를 달아줬고, 선배 회원들은 후배들을 향해 아낌없는 환호와 응원을 전했다.
 

이어 신성회원들은 김수현 교무(원광여고)의 주제강의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과 단별활동을 통해 각자의 서원을 확인한 후, 저녁기도 시간에 올릴 발원문을 작성했다. 또 중앙봉에 직접 올라 마음을 다잡으며, 촛불로 아름답게 장엄된 대각터에 모여 서원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마친 후에는 염불 탑돌이를 하며 특별한 밤을 보냈다.

이에 전은후 신성회원(원여중 3)은 “산행은 어려웠지만 보람찼고, 강자약자와 영원한 강자가 되는 법을 배운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는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원창학원 관계자는 “원창학원과 5개 학교 법당 교무들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성회원을 육성하고 있다”며 “원창학원이 전무출신 양성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창학원 신성회는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인재 양성과 체계적인 인재 관리를 목표로 신입회원 봉고식과 정기훈련을 9년째 해오고 있다.
 

[2023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