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광중] 소외 학생들에 희망을… 익산 스팀연구회, 과학 체험 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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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원창학원 |
작성일 | 19-12-06 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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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학생들에 희망을… 익산 스팀연구회, 과학 체험 봉사
2010년부터 실험 도구 챙겨 들고 주말마다 학생들 만나 재능 기부
학생들에게 낯설지만 신기한 체험을 안겨준 교사들은 ‘익산 스팀(STEAM)연구회’ 회원들. 익산지역 초·중학교 과학 교사들의 모임인 익산 스팀연구회는 지난 10년간 과학 재능 기부를 통해 도내 소외받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왔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을 합친 교육방식이다.
연구회는 2010년 ‘과학교과연구회’란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은 뒤 2013년 ‘익산 스팀연구회’로 거듭났다. 40여명의 회원이 거의 매주 도내 농촌학교, 저소득층, 다문화, 보육시설 학생들을 찾아가 과학교실을 운영해 왔다. 2014년부터는 혜화학교, 은화학교, 푸른학교 등 장애인학교를 찾아 과학 체험 봉사를 해오고 있다.
교사들만 모인 과학교실은 전국에서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산파역인 이동엽(59·원광중) 교사만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다른 교사들은 모두 초등학교에 재직중인 30∼40대 엘리트들이다.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27차례 실시한 익산시 읍면지역 과학교실에는 136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체험학습도 이어졌다.
교사들은 스스로 역량 키우기에도 힘쓰고 있다. 매달 익산 영재교육원에서 모여 실험을 하고 토론도 벌인다. 이 같은 열정으로 연구회는 2014년에 이어 2017∼2019년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연속 뽑혔다.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연구회(2013, 2015), 인사혁신처의 재능기부우수연구회(2016)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재헌(43·궁동초) 회장은 “학생들을 보듬고 꿈을 키워주는 데 보탬이 되려 한다”며 “내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과학 봉사활동을 갈 계획도 세웠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0792&code=11131424&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