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광여중] 익산신문 【익산익산인】온라인 개학 응원송 동참 이도영∙소은 부부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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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원창학원 |
작성일 | 20-04-27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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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온라인 개학 응원송 동참 이도영∙소은 부부교사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웃는날이 오지 않을까요"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24일(금) 19:46
"애들아 조금만 기다려! 곧 만날 수 있어!~♬"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생과 교사들을 응원하는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응원송 가사다. 이 응원송은 기존 '슈퍼스타'라는 노래를 개사해 전국 초중교 교사 17명이 참가하여 노래부터 영상촬영, 편집까지 힘을 모아 충남교육청의 유튜브 채널(youtu.be/eLrDHyyWQJw)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연일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일의 참여자가 익산출신 부부교사로 알려져 화제다. 오랜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해 지난 2103년 백년가약을 맺은 익산 원광여중 이도영(36), 이리남초 소은(36) 교사 부부다.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온라인 개학 응원송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들 부부.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했지만 좋은 일을 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늦은밤까지 노래 가사와 반주를 들으며 촬영하고 녹음하는 일을 수십차례 반복해 자신들이 맡은 파트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아내 소은 교사는 "각자 퇴근 후 가정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완성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이 끝나고 영상이 공개되니까 학생들이 좋아해 뿌듯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 이도영 교사는 "처음에 많이 어색했는데 아내와 함께 하면서 힘이 났다"며 "찍을수록 더욱 욕심이 생겨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수 있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 응원송은 온라인 개학으로 아이들을 대면하지 못하는 교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학생들에게 힘을 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손을 내밀고 있다. 이도영 교사는 "코로나가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교육현장이나 가정에서도 이 시기에 맞춰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내면 웃으면서 다시 뛰놀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이들 부부의 일상도 달라졌다. 대면 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교과목에 대한 온라인 컨텐츠를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출석 또한 더욱 신경쓰는 데다 연락이 안되는 학생들은 부모와 대화를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도영 교사는 이번 온라인 개학을 맞아 '레츠고 도영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교사와 학생들의 일상과 학교생활궁금증 등을 소개하며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교사는 "온라인 개학이 끝나더라도 인터넷 상에서 SNS를 활용한 소통방식이 계속 필요할 것 같다"며 "교사도 노력하고 학생도 더 노력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그런 교육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소은 교사는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사와 소통하면서 배우는 것들이 지식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은 학교에서 성장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하며, 아이들을 학교 현장에서 어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성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