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익산 원광고,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 추진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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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원창학원 |
작성일 | 17-06-10 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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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 학생들이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며 교내 학생들의 역사 바로알기 학습 활동에 새 바람을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기회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널리 공유하고 바람직한 미래 개척을 위한 바탕으로 삼자는 취지이다.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 위원회 위원장 정진범(2학년)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안창호 선생님의 뜻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이십여명의 원광고 학우들이 뜻을 모아 위원회를 조직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일본군 ‘위안부’ 계기 교육을 실시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역사 바로 알기 주간을 운영했으며, 2주간 창작품 공모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를 비롯 수필, 소설 등의 문학작품 창작,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탄원서 작성, 관련 역사를 심층 취재한 신문 제작, 배지 디자인, 조각상, 만화 등 미술품 창작 분야에 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원광고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공모전에서는 글짓기 부문에서는 방에 갇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불안함과 무기력한 심정을 ‘문’을 통해 드러낸 ‘문’(1학년 최준희)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등굣길에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 배지 디자인 부문에서는 할머니들이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날개 달린 노란 리본으로 형상화한 ‘희망나비’(2학년 신동훈)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배지는 실제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원광고 송태규 교장은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고 프로젝트 참여 우수작들을 전시하는 ‘기억의 공간’을 조성하면서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어가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출처 : 전라일보>